심천면의 유래

2020. 7. 28. 21:132020. 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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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의 허리쯤에 우뚝 솟은 백화산 삼도봉, 덕유산 등 천하 영산이 동에서 서남녘으로 아스라이 뻗쳐있고 가까이 서편으로는 마니산, 어류산 풍광이 명미하여 예로부터 악성 박연 선생 등 수다한 명공현사를 배출해 온 예향이자 문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천년을 두고 유유히 흐르는 금강의 상류 버들내(양강천)가 영동천을 끌어안고 다시 내려와 솔내(송천)와 합류하는 어름에 자리한 이곳은 땅이 기름지고 인심이 순박하여 물 또한 맑고 깊어서 지프내라는 이름으로 불려 왔으니 이는 정녕 깊은 내(심천)에서 유래 되었음이 분명하다.
고당개의 고인돌 노루골의 선돌 검촌의 토기 등 선사 유물이 다량 출토 된 고장.
삼국시대에는 신라 땅이면서 백제와 상계하여 치열한 전쟁을 치룬 군사요충지였던 우리 심천은 당시에 길동 영동땅으로 고려조에는 계주 영산이라는 이름으로 경상도 상주목에 속했던 군 현의 관할지역이었다. 조선조에 와서는 계산 죽주 영동이라는 이름으로 청주목에 이속 되었던 영동의 서북단에 자리한 심천은 본래 서일면의 상단구리, 하단구리, 구탄리, 장동리, 고당포리, 대초지리와 서이면의 마곡리, 지계리 그리고 남이면의 이십천리가 관할지역이었다.
1985년에는 마을이름이 일부 바뀌었고, 경술국치 후인 1914년에 일제의 군,면 폐합시책에 따라 서일 서이면이 병합되고 남이면의 태소와 이십천 옥천군 이내면 내동 일부를 이곳에 편입시켜 심천면이라 개칭하고 비로소 지프내 땅을 면소재지로 삼았다. 그 뒤 심천면은 심천리, 단전리, 길현리, 구탄리, 장동리, 고당리, 마곡리, 기호리, 명천리, 금정리, 약목리, 각계리, 초강리, 용당리 14개의 법정리에 20개 행정리 37개의 자연마을에 총 4,600명(남 2,302. 여 2,298)이 면을 이루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세기 초에 경부선철도와 뒤이어 경부고속도로가 통과되고 앞으로 고속철도가 계통되는 이 시점에 한세기를 보내면서 오늘 뜻 있는 면민과 출향인사가 함께 뜻을 모아 여기 뱃마터에 지프내공원을 아담하게 조성하고 고장의 지난 역사와 유래를 빗돌에 새기나니 이는 새 천년 새로운 21세기를 맞아 태어나는 후손들에게 애향심을 기르고 고장의 무궁한 발전과 평안을 기원하고자 함에 있다.

2000년 1월 29일, 심천면장외 면민일동.


출처 - 다음백과사전

충북 영동군 서부면에 있는 면(20개리 89개반)

충청북도 영동군 서부에 있는 면, 대체로 200~500m의 구릉성 산지를 이루고 있으며, 서부에 월이산(551m) 국사봉(502m) 어유산(480m) 등이 솟아 있다. 면의 남부와 동부에서 각각 흘러든 금강과 송천, 영동천이 심천리 일대에서 합류하여 면의 서쪽으로 곡류한다. 평야는 면 중앙의 영동천 연안과 서부의 금강 연안에 소규모로 발달했다. 수박, 딸기, 사과등이 생산된다.

심천유원지, 옥계폭포(난계 박연선생이 자주 찾았다 하여 박연폭로라 불리기도 함), 원각사 등이 관광유적지가 있으며, 순복음기도원이 들어서 있다. 영동-옥천을 잇는 국도가 면 중부를 관통하며, 경부고속도로가 면 북단을 경유한다. 행정구역은 심천리, 길현리, 구탄리, 장동리, 고당리, 마곡리, 기호리, 명천리, 금정리, 약목리, 각계리, 초강리, 용당리 등 14개리가 있다.(법정리 기준, 행정리 기준 20개리)
현 인구는 3499명이다(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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