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리 정문(旌門)

2020. 12. 7. 09:522020. 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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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旌門): 충신, 효자, 열녀 등을 표창하고자 그 집 문앞에 세우는 붉은 문

 

 

 

 

 

금정리 민경호 정문(영동군 향토유적 제52호-충북 영동군 심천면 금정리 445-1)

 

 민경호(閔慶虎)는 여흥(麗興)인으로 부친의 병환이 위독하자 손가락을 잘라 수형하여 끊어져 가는 목숨을 소생케 하였고, 그 후 모친의 병환이 있을 때도 그렇게 하였다. 또한 돌아가신 후에도 6년간을 묘 옆에 움막을 짓고, 죽을 먹으면서 부모님에 대한 예를 지켰다. 숙종 42년(1716년)에 정문을 명 받았고, 가선대부 한성부 좌윤(지금의 서울특별시 부시장급)에 증직(국가에 공로가 있는 자에게 죽은 뒤에 품계, 관직을 주는 일)되었다. 건물은 1칸, 목조기와 맞배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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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정씨 정문(영동군 향토유적 제49호-충북 영동군 심천면 금정리 449-4)

 

 열부(烈婦)인 정씨는 하동(河東) 사람이고 민보광(閔普光)의 아내이다. 정씨는 시부모를 효성으로 섬겼고, 온화함으로 남편을 섬기었다. 님편 사후 삼년 동안 죽을 마시고, 세수도 안하고, 머리도 안 빗고, 묘 옆에 움락을 짓고 바람이 불거나 비가 오거나 혼백(魂魄)을 붙들고 슬피 울었다 한다.

 

 그의 열행이 뛰어나 성종 2년(1471년)에 정려(정려-충신,효자, 열녀 등을 그 동네에 정문을 세워 표창함)되었고, 이 정문은 영조 40년(1764년)에 건립 하였다. 정면 1칸, 측면 1칸, 둥근기둥 맞배 목조 기와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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