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리(영동읍 산이리)의 유래

 

 본 마을은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읍 산이리로서 지금부터 약 일천년 전인 고려(高麗)때부터 자리잡고 있는 63여 세대가 화목하게 살고 있는 전원마을로 소백산맥 정기가 서린 우리 산이리는 충, 효, 예의 근본을 바탕으로 서로 돕고 이해하는 마을로 백두골, 평지말, 양지말 들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래 영동군 서이면 지역으로 신배가 많으므로 신뱃골 또는 산이리(酸梨里)등이 변하여 심복골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 구역의 병합에 의하여 산이리라 해서 영동읍에 편입되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우리 마을은 해방전부터 목화농사로 높은 소득을 올렸으며 새마을운동이 시작되기 전부터 농로확장, 지붕개량을 자율적으로 실시하여 앞서가는 동민이 되었으며, 70년대 축산사업을 실시하여 전국 제일의 한우단지 조성으로 명성을 떨친바 있고 90년과 92년도 범죄없는 마을로 선정되어 선량하고 준법정신이 강한 동민임을 다시한 번 과시하였다.

 

 우리 모두는 근면하고 온순하여 천복을 받아 인재가 많이 배출되었고 심도 있는 과수재배로 도시인이 부러울 정도로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비약적인 마을로 무궁한 전진과 번영을 기원하는 동민의 정성을 담아 후세에 기리고자 이비를 세운다.

 

1994년 12월 주민일동.